명인전 우승은 누가? 제44기 SG배 명인전 승자조 결승 박정환 vs 변상일

 

제44기 SG배 명인전 결승 3번기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서 단 두판의 대국이 남은 상황이다.

일단 7월10일에 열리는 승자조 결승 박정환과 변상일의 승자조 결승을 통해 승자는 결승전에

선착하게 되고 패자는 패자조 결승에 오른 신진서와 마지막 단판 승부를 펼쳐 명인전 결승 티켓을

따야만 하는 상황이다.

제44기 명인전은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어 이제 생존자가 3명이 남은 상황...

공교롭게도 한국 바둑랭킹 1,2,3위인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이 생존 했는데 이들중 과연 우승을

누가 차지하게 될지 그 결과가 궁금하지 않을수 없는 입장이다.

 

7월9일 열린 패자5회전에선 신진서가 이창석을 꺾고 패자조 결승에 올랐고 이창석은 4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치게 되었다.

 

※제44기 SG배 명인전 남은 일정

7월10일 승자조 결승 박정환 VS 변상일

7월17일 패자조결승 신진서 VS 승자조결승 패자

결승 3번기 일정 미정

 

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준우승상금 2천만원이 걸린 제44기 명인전은 16강 본선은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주관 방송사는 K바둑이 맡고 있다.

 

 

최후의 생존자 2인은? 그리고 우승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7월10일 토요일 오후1시에 열리는 승자조 결승 단판승부에서 승자는 결승 3번기에 선착하게

되는데 박정환과 변상일의 역대전적은 11전9승2패로 박정환이 크게 앞서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박정환이 승리가 유력하다고 볼수 없는게 변상일은 작년까지 덜컥수를 곧잘 두면서

중요 길목에서 패배를 당하고 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상당히 안정감 높아져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심정으로 대국에 임해오고 있어 과거처럼 변상일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두집 정도의 박빙승부가 예상되는데 최근 박정환이 최고기사결정전 도전기에서 신진서에

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여 있어 변상일로서는 절호의 찬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패자조 결승에 세계랭킹 1위 신진서가 버티고 있어 두기사는 이번 승자조 결승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승자조 결승에서 패한 기사는 신진서와 패자조 결승을 통해 부활을 노려야 하는데 누가 신진서와

붙게되더라도 신공지능을 돌파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라 신진서의 최종 결승전 진출이 유력해

보이고 최종 결승 3번기는 변상일과 신진서 카드가 더욱 흥미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참고로 본선 16강전에서 신진서에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이 변상일이고 둘간의 상대전적은

18전 13승5패로 신진서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바둑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선 기존 신진서, 박정환 쌍두마차 체제에 변상일이 가세한다면

더욱 흥미로운 라이벌 구도 전개는 물론 기량 향상에도 도움이 될 듯 싶어 이번 명인전에선

변상일의 우승을 예상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발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