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넘버원 기전인 기성전 도전기가 진행중으로 작년에 이야마 유타를 4대3으로 꺾고
기성에 오른 이치리키 료와 도전자로 나선 시바노 도라마루의 대결이다.
두기사는 어린시절 홍도장에서 수련을 한 공통점이 있는데 엄밀히 말해서 이치리키 료는
재일동포 송광복 9단의 문하생으로 홍도장에 위탁교육을 받은 셈이고 도라마루는 초등학교
3학년때 형을 따라서 홍도장에 다니다 프로가 된 케이스이다.
일본의 메이저 기전은 아직도 도전기 형식으로 진행되어 본선리그를 거쳐 도전자 1인이
결정되면 도전자가 타이틀 보유자에 도전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타이틀을 획득
하는 것 보다 도전자가 되는 것이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일이다.
예컨데 기성전의 경우 본선리그가 등급별로 5개리그가 진행되고 각리그 1위가 결정되면
하위리그 1위가 바로 위 상위리그 1위와 대결해 가는 방식으로 도전자를 추려가는 방식이라
각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도 어렵거니와 설령 1위를 한다해도 1위간 대결인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기에 도전자로 나서는 것 자체가 영광스런 일이라 할 수 있다.
아무튼 이미 도전 1국은 지난 1월12일과 13일에 진행되었고 이치리키 료가 승리를 거둬
2연패에 시동을 건 상황으로 제47회 기성전 도전 7번기 일정과 대국결과 그리고 기보등을
올려본다.
| 제47기 일본 기성전 개요 |
주최 : 요미우리신문
대회방식 : 본선리그 + 도전 7번기
본선리그는 S리그, A리그, B리그 2개조, C리그로 등급별로 나뉘어 풀리그로 진행되며
ABC리그 1위 4명과 S리그 1,2위 2명등 총 6인이 도전자 결정전인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C리그1위 부터 사다리 방식으로 상위리그 1위와 단판승부를 펼치게 되며 승자는 다음 상위리그
1위가 맞붙는 방식으로 최종 도전자결정전은 2선승제(S리그1위는 1승 어드벤티지 부여)로
진행된다.
대국방식 : 덤 6.5집 제한시간 7시간50분 초읽기 1분 10회(이틀간 진행)
우승상금 : 4500만엔
명예기성 : 후지사와 히데유키, 고바야시 고이치, 이야마 유타
명예기성은 5연패를 하거나 10회 우승을 차지하면 부여하는데 60세이상 또는 은퇴후 명예기성
칭호를 사용할 수 있다. 통산 최다우승은 이야마 유타의 9회가 최고이다.
| 제47회 일본 기성전 도전 7번기 일정 및 대국결과 |
제1국 1월12일~13일 이치리키 료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
결과 220수 종료, 이치리키 료 백 불계승
기보영상 ▶https://youtu.be/Q9fR8kycAZk
제2국 1월20일~21일 이치리키 료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
결과 210수 종료, 시바노 도라마루 백 불계승
기보영상 ▶https://youtu.be/Nm4Hw6xlDaY
제3국 2월3일~4일 이치리키 료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
결과 134수 종료, 이치리키 료 백 불계승
기보영상 ▶https://youtu.be/ZPtO0O-ZCKk
제4국 2월16일~17일 이치리키 료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
결과 199수 종료, 이치리키 료 흑 불계승
일본 기성전 도전기 제4국은 승률 그래프가 말해주듯 7부능선까지 도전자인 시바노가
앞서는 바둑을 보여 주었지만 마지막 좌변 전투에서 백 대마가 사활에 걸리며 패가
발생하면서 흑이 역전승을 거두게 되었다.
이로써 이치리키료는 1승만 더하면 기성위 방어에 성공하게 되며 시바노 도라마루는
벼랑끝에 몰리게 된 상황이 되었다.
제5국 3월2일~3일 이치리키 료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
결과 177수 종료, 시바노 도라마루 흑 불계승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된 도전자 시바노 도라마루는 5국에서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우세한 흐름을 이끌게 되었고 이튿날에도 우세를 유지하며 이치리키 료의 투항을 받아 내며
승부를 6국까지 이끌게 되었다.
도전5국 기보영상 ▶https://youtu.be/yfOlmXIldAw
제6국 3월9일~10일 이치리키 료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
결과 175수 종료, 이치리키 료 흑 불계승
제47회 기성전 도전기 4승2패로 기성 이치리키 료의 타이틀 방어!
제7국 3월15일~16일 이치리키 료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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