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여자바둑 퀸 고미소가 연구생 생활 8년만에 입단에 성공했다. 6살에 바둑을 두기 시작한 고미소는 초등학교 5학년 무렵 충암바둑도장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프로입단 준비를 시작했고 중학교 1학년에 연구생이 되어 만년 연구생 1위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아마강자로 군림했었다. 그러나 연구생시절 자신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후배는 프로입단에 성공했지만 자신은 결정적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수차례 입단 좌절의 쓴맛을 봤던 비운?의 연구생이었다. 고미소는 연구생시절 압구정여류최강전 우승등 아마강자로 이름을 날리고 올초에는 메디힐배에 연구생 1위 자격으로 초청받아 16강 본선에 합류해 4강까지 오르는 맹위를 떨친 바 있다. 연구생 8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4월12일에 열린 제56회 여자입단대회 최종전에서 여자연구생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