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판

제23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3국은 중국의 리웨이칭 9단과 일본의 쉬자위안 9단의 대결이었고 당초 리웨이칭이 승리할 것이란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쉬자위안의 두터운 바둑이 빛을 발하며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로써 바둑삼국지 한중일의 스코어는 1승1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내일(14일) 1라운드가 종료 되고 다음달 2라운드를 재개하게 된다. 1라운드 마지막카드는 한국이 깜짝 오더를 발표하여 의외라는 반응인데 당초 변상일, 혹은 신민준 카드가 예상되었지만 박정환을 내세워 확실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제23회 농심 신라면배 3국 쉬자위안 VS 리웨이칭 기보 덤 6.5집 253수 종료 흑 쉬자위안 9단 불계승. 중반 중앙 접전에서 백돌을 포획하며 두터움을 확보한 흑은 하변 흑대마의 ..

중국의 리웨이칭 9단은 2000년생으로 한국의 신진서와 동갑내기 기사이다. 2013년에 입단해 다음해인 2014년 LG배 본선 32강에 오르는등 입단후 초반은 신진서보다 더 촉망 받는 기사로 활약을 이어 갔지만 중국 바둑의 두터움을 뚫지 못하고 중국내 상위권 기사로는 발돋움을 못하고 있던게 현실이다. 하지만 원성진(10월세계랭킹 19위)보다는 높은 세계랭킹 13위에 랭크되어 있는 강자임에는 분명하다. 이런 리웨이칭을 상대로 원성진은 농심 신라면배 2국을 치뤘는데 초반부터 너무 실리에 민감한 나머지 중앙에 두터움을 내어주고 말아 스스로 패배를 자초했다. 그야말로 리웨이칭의 초반형세는 화천대유 천하동인의 형세였다. 완승을 거둔 리웨칭이은 내일(13일) 일본의 쉬자위안을 상대로 농심배 3국을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