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둑계의 기록들을 새로 쓰고 있는 이야마 유타가 얼마전 일본의 넘버원 기전인 기성위를 후배 이치리키 료에게 빼앗겨 자존심에 생채기가 난 상황이었는데 혼인보전(本因坊戦)에서 4대0 완봉승으로 승리하며 타이틀을 지켜내 명예회복에 나섰다. 이야마 유타는 이번 승리로 본인방전 11회 연속 타이틀을 거머 쥐었는데 이는 일본 7대기전 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본인방전 자체만 봐도 이전까지 조치훈의 10연패를 넘어 선 것이다. 일본 기전중 가장 오랜된 역사를 간직한 본인방전을 11연패한 이야마 유타와 새로운 기성 이치 리키 료의 라이벌 구도가 앞으로 일본 바둑계의 화두가 될 듯 싶다. ※제77회 기성전 도전4국 이야마 유타 vs 이치리키 료 기보 초반은 대등하게 진행되었고 중반전에서 백이 우하귀 흑독을 잡아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