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농심배 제10국에서 미위팅은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하며 4연승을 내달린 일본의 이야마유타에 완승을 거두고 11국에서 신진서와 맞붙게 되었다. 전날 일본 1인자인 이야마유타를 꺾은 기세가 돋보이는 신진서와의 대국 이었고 중후반까지 미위팅은 반면으로도 유리하게 국면을 압도해 나갔다. 후반부에 접어 들어서도 약간의 완착이 나오긴 했으나 여전히 덤에 걸리는 형세였고 신진서는 흔들기를 시도하게 된다. 신진서의 덫이 통했나? 미위팅은 덜컥 중앙에 단수를 쳤고 신진서는 이때를 기다린듯 좌중앙에 수를 내려고 백두점을 단수치게 된다. 전체 패가 걸리는 수순이다. 역전 위기에 몰리자 미위팅은 마지막 초읽기에 들어갔고 결국 착수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시간패라는 헤프닝을 일으키게 된다. 중국측이 착수가 안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