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삼성화재배 16강전 첫째날 경기는 모두 한중전으로 치뤄진 대진 이었고 4경기 모두 한국의 선수가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국제대회에서 같은날 치뤄진 한중전을 모두 승리한 것은 드문 케이스로 그야말로 한국의 전승절! 박정환은 세계랭킹 7위 미위팅에 한집반 승리를 거뒀고 이동훈은 세계랭킹 11위이자 응씨배 결승 진출자 셰커를 상대로 백 불계승을, 한승주는 당이페이를 상대로 흑 불계승을 거뒀으며 이창석은 펑리야오를 상대해 행운의 반집승리를 거두며 한국의 전승절을 완성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나타나는 두드러진 현상은 백번 승률이 70~80%에 이른다는 점이다. 최근 AI의 보편화로 백번 우세가 굳어지는 상황으로 지난 년초의 몽백합배 결승에서도 백번 필승 지세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