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팔코사놀 제2기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제2국 전날 완패를 당한 신진서는 2국에서는 흑을 쥐고 다소 엉성해 보이는 우주류를 들고 나왔다. 신진서는 이른바 우주에 덫을 놓고 상대가 걸려 들기만 기다렸는데 참지 못한 박정환이 곧 뛰어 들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형세는 흑으로 기울게 된다. 우주에 덫을 설치한 신진서의 완승국 이었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려 놓게 되었다. 초반 30수까지는 두선수 모두 무리하지 않는 진행이었는데 흑31이 놓이면서 이른바 신진서의 덫이 설치 되었던 것이다. AI는 흑31 보다는 흑27 자리에서 한칸 뛰는 자리가 대세의 요점이라고 블루스팟을 제시 했는데 신진서는 흑31을 두었고 인공지능은 우하 흑의 눈목자를 째고 침투하면 별거 없다는 반응 이었는데 갑갑함을 느꼈는지 박정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