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삼성화재배 결승전은 세계랭킹 1위 신진서와 2위 박정환의 대결로 압축 되었고 11월1일 부터 3일간 결승 3번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수를 가릴 결승전으로 신진서가 7대3 정도로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지만, 승부의 세계에선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법... 그옛날 그러니깐 41년전 서봉수가 조훈현을 상대로 왕위전 도전기에서 도전기사상 유례없는 흉내바둑으로 상대를 꺾은 전력이 있듯이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 법이다. 물론 이번 삼성화재배 결승전에서 박정환이 흉내바둑을 둔다는건 아니고 3번기의 단기전 승부인 만큼 대국자의 컨디션이나 준비한 노력에 의해 충분히 언더독의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지난대회 즉 25회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커제를 상대로 신진서는 마우스 미스라는 비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