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벤트로 서봉수와 프로정상 5인방이 펼치는 치수고치기 5번기가 9월7일부터 13일까지 열리게 된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서명인이 프로정상들과 치수고치기를 한다는 자체가 놀라움이다. 프로들간에는 치수고치기를 한다는 것이 패자에게는 자존심에 큰 치명타이기에 아무리 기력이 딸리는 프로라도 프로간에 치수고치기를 공식적으로 한다는 것은 금기시 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시대를 쥐락펴락 했던 천하의 서명인이 후배기사와의 치수가 2~3점이 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자존심을 내려놓고 한수배운다는 생각으로 이번 이벤트전에 응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사건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무튼 이번 추석을 전후로 이어지는 서봉수의 열혈 도전은 공식대국은 아닐지라도 한국바둑사에 남게될 흥미로운 시리즈가 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