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 열린 2021 제26회 삼성화재배 32강전 둘째날 경기에서 김지석은 중국랭킹 1위 커제를 상대로 백 반집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초중반 접전 상황을 제외하면 사실상 김지석의 완승국 이었다. 커제는 박정환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신진서가 등장하기전까지 장기집권한 최고수 반열에 오른 강자였고 최근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중국랭킹 1위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까지 왔지 만 여전히 커제는 중국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서서히 랭킹 하락세를 보이는 김지석의 이번 승리는 그야말로 대이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결과였다. 물론 김지석은 연구생시절 게으른 천재라는 혹평?이 있기도 했지만 후배들의 약진에 정신을 차리 고 입단에 성공하며 2014년엔 제19회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