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기사

만년 연구생 1위 고미소, 드디어 프로입단 성공!

하루한판 2022. 4. 12. 19:50

프로입단에 성공한 고미소

아마 여자바둑 퀸 고미소가 연구생 생활 8년만에 입단에 성공했다.

6살에 바둑을 두기 시작한 고미소는 초등학교 5학년 무렵 충암바둑도장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프로입단 준비를 시작했고 중학교 1학년에 연구생이 되어 만년 연구생 1위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아마강자로 군림했었다.

그러나 연구생시절 자신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후배는 프로입단에 성공했지만 자신은 결정적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수차례 입단 좌절의 쓴맛을 봤던 비운?의 연구생이었다.

 

고미소는 연구생시절 압구정여류최강전 우승등 아마강자로 이름을 날리고 올초에는 메디힐배에

연구생 1위 자격으로 초청받아 16강 본선에 합류해 4강까지 오르는 맹위를 떨친 바 있다.

 

연구생 8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4월12일에 열린 제56회 여자입단대회 최종전에서 여자연구생 2위

고윤서를 꺾고 프로입단에 성공한 고미소는 입단 확정후 인터뷰에서 "입단을 하고나니 홀가분

하기도 하고 많이 기쁘다입단이 생각보다 많이 늦었는데 믿고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는 처음부터 프로기사를 목표로 삼으시고 바둑을 시키셨다누구보다 기뻐하실 것

이라며 어머니와는 입단이 결정되고 통화를 했는데 전화를 붙잡고 같이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고미소 초단의 프로필은 아래와 같다.

고미소(高미소)
생년월일 : 2002년 8월 11일 (인천 출생)
가족관계 : 고명석ㆍ강영민 씨의 외동딸
출신도장 : 충암바둑도장
지도사범 : 최원용 8단, 김대용 6단, 위태웅 4단
기풍 : 실리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최규병 9단, 류동완ㆍ한상조 4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