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기사

바둑기사 김범서(金凡瑞) 입단 111일만에 우승! 제2기 이붕배 신예최고위전 우승

하루한판 2021. 9. 9. 06:48

2021년 5월 연구생 입단대회에서 프로입단에 성공한 17세 제주소년 김범서 초단이 제2기 이붕배

신예최고위전에서 현유빈 4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범서 초단은 입단 111일만의 우승으로 이부분 신기록을 작성했고 입단후 17번째 대국에서

이뤄낸 성과로 상대인 현유빈 4단은 이미 2020년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우승, 2021년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우승을 차지한 검증된 신예 강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우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김범서 초단이 신예기사중 탄탄한 기력을 보유한 현유빈 4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비록 제한기전이지만 입단 100여일만에 신예기전

우승을 차지하기란 이 역시도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다.

 

아래에서 이번 제2기 이붕배 신예최고위전 결승전 기보를 소개하고 바둑기사 김범서에 대해 조금

자세히 살펴볼까 한다.

 

※제2기 이붕배 신예최고위전 결승전 흑 현유빈 4단 VS 백 김범서 초단 기보 2021.09.08

 

백을 잡은 김범서는 초반 3곳의 귀를 차지한 후 흑진인 우변과 좌변 삭감에 성공해 근소하게

우세를 잡게 되었고 비세를 직감한 흑은 상변 세력을 키우자 백은 다시 상변 삭감에 나서게 된다.

흑은 상변과 하변에서 큰집을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중앙 접전에서 흑대마가 전멸 당하며 우주를

백에게 넘겨 주어서는 계가 불가 상황에 놓이자 144수만에 돌을 거두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HgtNKE7c8w 

반응형

김범서 초단은 이붕배 신예최고위전 우승상금으로 1천만원을 받게 되며 특별승단으로 2단으로

승단하게 된다. 통산전적은 17전 10승 7패 승률58.8%이며 규정대국수 미달로 한국랭킹 산정에선

제외된 상태이다.

 

바둑기사 김범서(金凡瑞) 2단 프로필

 

2004년 제주에서 태어난 김범서는 2011년 7살에 바둑에 입문해 2016년 연구생 생활을 시작

했으며 연구생 생활중이던 중학생 1학년인 김범서는 바둑에 더 집중하기 위해 중학교를 자퇴하게

되고 그로부터 5년뒤 연구생 입단대회에서 자신보다 상위 성적자인 연구생들을 제치고 입단에

성공하게 된다.

2021년 147회 입단대회에서 김범서는 내신 3위로 참가해 준결승에서 내신2위 최정관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내신1위 이의현을 251수만에 불계로 물리치고 입단을 확정짓게 되었다.

김범서는 입단소감에서

“입단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께 효도를 한 것 같아 기쁘다” “더욱 노력해

정상급 기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바둑기사 김범서

2004년 4월6일 제주 출생

가족관계 : 김용선 홍경희 부부의 1남1녀중 장남

바둑도장 : 장수영 바둑도장

지도사범 :  이춘규 7단, 박영롱 5단

기풍 : 두터운 실리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신진서 9단, 이창석 8단

입단 : 2021년 5월21일 제147회 연구생 입단대회

우승 및 승단

제2기 이붕배 신예최고위전 우승 2021.09.08 2단으로 특별승단

2022.04.12 3단으로 승단

제10회 하찬석 국수배 영재최강전 우승 2022.07.23 4단으로 특별승단

하찬석 국숫배 역대영재 왕중왕전 우승 2022.09.24

 

바둑에 관심있는 팬분들이라면 소년기사 김범서의 성장을 지켜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되며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