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판

쏘팔코사놀 제2기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3국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대국 이었는데 중반전 이후 어렵게 역전에 성공한 박정환이 끝내기에서 어이없는 패착을 두며 패배를 자초해 아쉬움이 큰 한판 이었다. 신진서는 제3국 승리로 2승1패를 기록해 타이틀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다음주에 속개되는 도전기 4국과 5국에서 1승만 추가하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제2기 최고기사결정전 도전3국 기보(1수~147수) 박정환과 신진서의 최고기사결정전 도전3국은 대국 중반까지 백을 잡은 신진서의 미세한 우세가 그려지는 상황이었는데 AI의 형세판단으로는 반집에서 한집정도의 미세한 승부였고 흑147로 흑대마의 삶이 확인된 순간부터 거꾸로 흑의 미세한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었다..

쏘팔코사놀 제2기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제2국 전날 완패를 당한 신진서는 2국에서는 흑을 쥐고 다소 엉성해 보이는 우주류를 들고 나왔다. 신진서는 이른바 우주에 덫을 놓고 상대가 걸려 들기만 기다렸는데 참지 못한 박정환이 곧 뛰어 들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형세는 흑으로 기울게 된다. 우주에 덫을 설치한 신진서의 완승국 이었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려 놓게 되었다. 초반 30수까지는 두선수 모두 무리하지 않는 진행이었는데 흑31이 놓이면서 이른바 신진서의 덫이 설치 되었던 것이다. AI는 흑31 보다는 흑27 자리에서 한칸 뛰는 자리가 대세의 요점이라고 블루스팟을 제시 했는데 신진서는 흑31을 두었고 인공지능은 우하 흑의 눈목자를 째고 침투하면 별거 없다는 반응 이었는데 갑갑함을 느꼈는지 박정환은..

제2기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 제1국에서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에 217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첫판을 승리한 박정환은 이번 최고기사결정전 도전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함과 아울러 작년 신진서에 12연패를 당한뒤 2연승을 올리고 있어 공신증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또한 둘간의 역대전적에서 박정환이 17승19패로 바짝 뒤쫓고 있어 이번 도전기의 결과에 따라 한국바둑계를 이끌고 있는 두기사의 소리없는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제2기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1국에선 두기사가 실리에 집착하며 상대가 둔 화점을 공략하는 3삼침입을 서로 감행하였는데 결과는 흑의 포석이 약간 두텁다는 평이었고 이런 흑의 두터움이 대국 후반까지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며 역전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한 ..

제4기 용성전 8강 마지막 경기에서 박정환 9단이 박상진 5단에 불계승을 거두고 막차고 4강에 합류 하게 되었다. 전날 박정환은 제26기 GS칼텍스배 8강에서 원성진 9단에 충격의 반집패를 당하고 4강 진출에 실패 하게 되었는데 꿩대신 닭이라 하였던가 칼텍스배 보다는 작은 규모의 기전인 용성전에서 4강에 진출 하며 조금이나마 전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게 되었다. 이로써 제4기 용성전 4강 진출자가 가려졌는데 신진서, 한웅규, 박정환, 홍무진이 4강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4강대진은 신지서와 한웅규, 박정환과 홍무진의 대결로 압축된 상황이다. 제4기 용성전 4강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제4기 용성전 8강전 흑 박상진 5단 VS 백 박정환 9단 기보 덤 6.5집 166수 종료 백 박정환 9..

6월24일 열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전 변상일과 김세동의 대국에서 계가까지 가는 승부를 펼쳐 보이며 변상일 9단이 5집반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신진서에 이어 두번째로 제26기 GS칼텍스배 4강에 오른 변상일은 박정환과 원성진의 8강 승자와 준결승을 가질 예정이고 신진서는 김지석과 안성준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잔여 8강 일정은 아래와 같다. 제26기 GS칼텍스배 8강 일정 6월25일 금요일 김지석 9단 VS 안성준 9단 7월1일 목요일 박정환 9단 VS 원성진 9단 제26기 GS칼텍스배 8강 흑 김세동 VS 백 변상일 기보 덤 6.5집 274수 종료 백 변상일 9단 5집반 승! 초반부터 실리로 착실히 앞서가는 백... 중반이후 좌하귀 백대마에 패가..

쏘팔코사놀배 제2기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라운드가 이제 이번주 4경기를 끝으로 마치게 된다. 이미 본선 1위로 박정환이 확정되어 도전권을 획득했고 차기 본선시드 4명도 확정된 상태이다. 본선 최종라운드가 펼쳐지는 이번주는 다소 맥빠진 최종전이 될 전망이지만 본선에 출전한 9명의 기사중 꼴찌는 면해야 한다는 나름 간절함이 있어 탈꼴찌를 위한 승부가 흥미를 유발 시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선 제2기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라운드 순위를 보면... 본선라운드 동률시 승자승 우선이 원칙이기에 박정환은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1위가 확정되어 도전권을 획득해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와 도전 5번기가 예정되어 있고 변상일, 강동윤, 신민준도 차기 본선대회 시드 잔류가 확정된 상태이다. 이제 본선라운드 포커스는 누가 최하위가 되느..

6월12일 열린 중국 갑조리그 10라운드에서 신진서 혼자 승리를 거둔 암울한 날이었다. 이날 한국기사는 신진서를 비롯해 박정환, 신민준, 이동훈, 김지석, 강동윤등 6명의 기사가 출전 했으나 신진서가 퉁멍청을 꺾고 외로이 승리를 거뒀고 나머지 가시들은 모조리 패하고 말았다. 중국 갑조리그 10라운드 결과 ● 신민준 9단 VS ○ 샤천쿤 6단 166수종료 백 샤천쿤 6단 불계승 ● 이동훈 9단 VS ○ 룽이 6단 166수종료 백 룽이 6단 불계승 ● 퉁멍청 8단 VS ○ 신진서 9단 248수종료 백 신진서 9단 불계승 ● 장웨이제 9단 VS ○ 박정환 9단 289수종료 흑 장웨이제 9단 불계승 ● 강동윤 9단 VS ○ 양딩신 9단 146수종료 백 양딩신 9단 불계승 ● 천셴 8단 VS ○ 김지석 9단 17..

6월9일 열린 제4기 용성전 8강 첫경기에서 한국랭킹 48위 한웅규 7단이 한국랭킹 10위 이창석 7단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가장 먼저 4강에 오르게 되었다. 이창석 7단은 금년초 크라운 해태배 우승을 필두로 각종 기전 본선에서 활약하며 가장 핫한 신예기사로 이번달엔 한국바둑랭킹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기사인데 누가보더라도 이번 대국은 한웅규라는 언더독이 반란을 일으킨게 틀림 없어 보인다. 물론 한웅규 7단도 2008년 프로입단후 2009년 바둑리그 신인상 수상과 2010년대 초반 LG배 본선과 삼성화재배 본선에 오르는등 촉망받는 유망주 시절이 있었지만 군복부 이후는 예전과 같은 활약이 없는 상황이었다. 아무튼 아직 30대초반의 젊은기사인 만큼 이번 4기 용성전에서 우승하기를 ..

6월7일 중국갑조리그 6라운드가 속개 되었고 한국 기사들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 중국 기사들은 저장성 창싱현의 호텔 대국장에서 자국 기사간 대결은 대면 대국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출전한 한국기사는 모두 6명으로 박정환을 비롯해 강동윤, 신민준, 이동훈이 승리를 거뒀고 김지석과 신진서는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오늘 소개할 기보는 6월7일 치뤄진 박정환 9단과 양딩신 9단의 대국으로 박정환은 한국랭킹 2위 세계랭킹 2위이며 양딩신은 중국랭킹 3위 세계랭킹 5위를 기록하고 있어 빅카드로 꼽히는 대국 이었다. 결과는 박정환 9단이 188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는데 이대국의 승리로 박정환은 2021 갑조리그 6전전승 포함 14연승을 내달리게 되었다. ※중국갑조리그 흑 양딩신 9단 VS 백 박정환 9단 기보 덤 ..

6월1일 열린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전 변상일 9단과 김명훈 8단의 대국에서 275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변상일 9단이 4집반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전 흑 김명훈 백 변상일 기보 덤 6.5집 275수 종료 백 변상일 9단 4집반승! 24강전에서 중국의 셰커 9단을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김명훈의 상승세와 한국랭킹 3위의 변상일! 초반부터 집을 챙기며 착실하게 대응해 나가던 김명훈은 우하귀 일대 변화에서도 귀의 실리를 챙기며 집으로 나가는데 너무 초반부터 성급한 변화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다. 우하귀 변화에서 백은 실리를 내어 주었지만 상당한 두터움과 세력을 확보해 편한 바둑이 되었다. 종국까지 미세한 접전이 이뤄졌지만 결국 백의 두터움을 극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