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일반

변상일, 커제 제치고 세계랭킹 2위로~ 바둑세계랭킹 TOP50 (2022년 12월 Go Ratings)

하루한판 2022. 12. 3. 01:13

바둑세계랭킹 탑3 좌로부터 신진서, 변상일, 커제

변상일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을 제치고 바둑세계랭킹 2위에 오르게 되었다.

지난 11월 삼성화재배, LG배, 농심배등 굵직한 세계대회가 연달아 열리고 난 뒤 GO RATINGS의

바둑 세계랭킹 집계에 의하면 신진서 9단이 굳건하게 1위를 지킨 가운데 변상일이 커제를 3점

차이로 제치고 첫 세계랭킹 2위로 등극한 것, 커제의 랭킹포인트는 3661점으로 박정환과 같지만

3위에 랭크되었고 박정환은 4위가 된 상황이다.

 

지난 11월에 발표된 한국바둑랭킹에서도 변상일은 박정환은 제치고 2위에 오른데 이어 12월에

발표된 세계랭킹도 2위로 등극하면서 영원한 넘버3 같았던 자리를 박차고 세계바둑 2인자로

올라서게 된 것이다.

옥에 티라면 지난달 삼성화재배 준결승 최정과의 대국에서 패배하며 자신에 대한 과도한 자책성

행동을 보이며 팬들의 질타를 받은 점인데 오히려 그사건이 변상일을 한층 더 성숙한 프로기사로

만들어 줄 계기가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다.

 

이번 세계랭킹 변동은 변상일의 기력이 갑자기 일취월장 했다기 보다는 커제의 최근 하락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속에 나타난 현상으로 이런 흐름이라면 2023년 새해 세계랭킹에선 한국기사가

세계랭킹 탑3를 독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둑세계랭킹 프로기사 세계순위 탑50 (GO RATINGS 2022년 12월 2일 기준)

바둑 세계랭킹 1위~10위

바둑세계랭킹 부동의 1위는 한국의 신진서 9단이다.

신진서는 2020년 고레이팅 포인트 3800점을 돌파한 이후 이번달에도 3833점을 유지하며

2위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신진서의 독주체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랭킹 2위는 한국의 변상일 9단으로 랭킹포인트 3664점을 기록하며 중국의 커제를 제치고

생애 첫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서게 되었고 3위 커제와 4위 박정환은 깻잎 한장차이로 순위가

정해진 상황이다.

이들 4인방이 세계바둑 먹이사슬의 최상층부를 차지하고 있는데 커제의 하락세로 머지않아 

신진서, 변상일, 박정환등 한국기사 삼총사가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바둑은 커제의 하락세가 뚜렷해 지면서 춘추전국시대의 군웅할거 체제로 변화하는 모습인데

당분간 혼란한 중국바둑에 영웅이 나타나 천하통일을 이루고 나서야 한국기사에 대적할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내에선 2000년생인 딩하오가 타이틀 보유등 종합적인 면에서 가장 앞서가는 상황으로

빠른 시일내에 중국 1인자에 오르지 못한다면 혼란한 틈을 타 왕싱하오 같은 신진세력에 의해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바둑세계랭킹 5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중국기사로 위와 같은 흐름을 잘 반영해 주고있다.

5위 리쉬안하오 3643점, 6위 딩하오 3637점, 7위 미위팅 3632점

8위 양딩신 3618점, 9위 구쯔하오 3618점, 10위 리친청 3614점

 

바둑 세계랭킹 11위~20위

바둑세계랭킹 20위까지 기사중 한국기사는 5명으로 신진서, 변상일, 박정환을 제외한 강동윤과

신민준은 10위권대 후반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한국바둑은 머리는 세지만 중간층이 엷은 모습;;

반면 중국기사는 15명의 기사가 20위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머리는 없고 몸통끼리 각축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중 누가 가장 먼저 튀어 나갈지... 솔직히 중국의 군웅할거 시대에 종지부를 찍을 새로운 영웅은

누가될지 궁금해지는 입장이다.

 

11위 셰얼하오 3614점, 12위 판팅위 3613점, 13위 리웨이칭 3607점, 14위 양카이원 3591점

15위 왕싱하오 3586점, 16위 퉈자시 3582점, 17위 당이페이 3578점

18위 강동윤 3573점, 19위 스웨 3572점, 20위 신민준 3567점

 

신민준이 20위에 머문점이 아쉽다.

탑10에서 경쟁을 펼쳐야 할 선수인데 가끔씩 떡수를 잘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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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세게랭킹 21위~30위

바둑세계랭킹 21위에서 30위까지는 중국세가 점령한 모습이다.

이동훈이 22위에 올라 있으나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고 있고, 일본기사인 이야마 유타가 27위에

랭크되어 한국과 중국의 기사를 제외하면 최고의 순위를 기록중인데 유타도 이미 자국내에선

넘버원 넘버투 기전인 기성전과 명인전을 이치리키 료와 시바노 도라마루에 빼앗기며 하락세에

접어든 모습이라 일본바둑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21위 쉬자양 3559점, 22위 이동훈 3558점, 23위 셰커 3556점, 24위 장웨이지 3556점

25위 롄샤오 3554점, 26위 랴오위안허 3549점, 27위 이야마 유타 3544점

28위 천야오예 3525점, 29위 자오천위 3521점, 30위 황원쑹 3519점

 

바둑 세계랭킹 31위~40위

올해 급상승세를 보이는 한국의 김명훈이 31위를 기록중인데 고레이팅 순위 변화는 좀 더딘점이

단점이 아닐까싶다.

이는 최근 기록만을 순위산정의 지표로 하지않고 최근 몇년간의 성적을 종합해 산출하는 방식으로

추정되기에 그만큼 단순간에 순위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현상이 없는 완만한 변화를 보이는

어쩌면 보수적이지만 안정적인 형태를 추구하는 형식으로 생각된다.

 

31위 김명훈 3518점, 32위 타오신란 3517점, 33위 펑리야오 3517점, 34위 이치리키 료 3511점

35위 쉬하오홍 3510점, 36위 판인 3506점, 37위 탕웨이싱 3505점

38위 시바노 도라마루 3505점, 39위 투샤오위 3504점, 40위 천셴 3502점

 

일본랭킹 1위 이치리키 료가 세계랭킹 34위, 대만랭킹 1위 쉬하오홍이 세계랭킹 35위...

현재 일본과 대만 바둑계가 얼마나 우물안에서 놀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각성하고 분발해야 할지어다~ 일본과 대만의 바둑쟁이 들이여~!

 

바둑 세계랭킹 41위~50위

41위부터 100위까지는 한국기사들이 조금 더 많이 분포하는 구간인데 즉 세계바둑 탑클래스는

한국의 소수 기사가 점령하고 있고 정상권 기사들은 중국세가 압도하는 상황이며 그 뒤를 추격

하는 세는 한국의 기사들이 두텁게 분포하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기사들이 40위~60위까지 집중적으로 분포한고 있는데 이구간의 한국기사들이 조금

더 분발해서 되도록이면 30위권내에 진입해 허리층을 맡아준다면 한국바둑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41위 탄샤오 3502점, 42위 김지석 3495점, 43위 원성진 3491점, 44위 박건호 3480점

45위 장타오 3477점, 46위 멍타이링 3473점, 47위 쉬자위안 3470점

48위 퉁멍청 3467점, 49위 이창석 3467점, 50위 왕시 3466점

 

이상 바둑 세계랭킹 50위까지 살펴 보았고 여자프로기사 세계랭킹을 간단하게 알아보면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여자기사로는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며 신진서와 자웅을

겨뤘던 바둑여제 최정 9단이 여자기사중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하며 1위에 지키고 있는 상황.

 

※여자프로기사 세계랭킹 탑10

1위 최정 9단 3425점 전체 65위

2위 위즈잉 7단 3297점 전체 167위

3위 후지사와 리나 5단 3292점 전체 170위

4위 저우홍위 6단 3263점 전체 208위

5위 우에노 아사미 4단 3240점 전체 229위

6위 오유진 9단 3235점 전체 237위

7위 김은지 3단 3222점 전체 249위

8위 김채영 7단 3221점 전체 252위

9위 루민취안 6단 3211점 전체 260위

10위 조승아 5단 3195점 전체 279위